기성용,26억 농지 매입해 보상금 12억..경찰,투기 의혹 조사 작성자 정보 작성자 토토마스터즈 작성일 2021.04.22 16:19 컨텐츠 정보 목록 본문 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이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(EPL) 선수로 활동할 당시 수십억원을 들여 광주의 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 안팎 농지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. 기성용 측은 "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매입했다"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투기 목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.한국일보는 22일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특별수사대가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.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은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,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.경찰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6년 7~11월 4차례 걸쳐 금호동의 밭 6개 필지와 논 1개 필지 7773㎡(약 2351평)를 26억9512만원에 매입했다.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은 2015년에도 이 일대 잡종지 4개 필지 4661㎡(1,409평), 논 2개 필지 3008㎡(909평)를 각각 18억9150만원, 12억9015만원에 샀다. 이들 부자가 농지 등을 매입하는 데 들인 돈은 총 58억7677만원이다.기성용은 농지를 매입할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었다. 한국일보는 기성용이 국내 농지 취득을 위해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, 관할 구청은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지적했다.기 전 단장은 한국일보에 "내 평생 꿈인 '기성용 축구센터'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이고 축구센터 설계도면도 뽑았지만,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계획이 미뤄졌다"며 "성용이는 농지 취득 과정도 모르고 모든 건 내가 한 일"이라고 말했다.그러나 경찰은 기 전 단장이 매입한 땅이 축구센터 건립 목적으로 보기 힘든 값비싼 땅인 점, 매입 후 센터 조성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농지 매입 목적이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.특히 경찰은 매입지가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륵공원 조성사업 부지 일부거나 인접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. 기성용 명의 농지 중 공원 부지에 포함된 땅은 2653㎡(36.4%)다. 기성용은 이 땅들을 원래 지번에서 분할한 뒤 민간공원 사업자에게 공공용지로 협의 매도하고 12억여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. 이는 최초 매입 가격(5억6500만원)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. 관련자료 이전글no image여성 징병 청원 20만명 돌파 21.04.23 다음글no image요즘 동물 서커스 근황 21.04.22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. 목록